작년에 리스본에 다녀왔습니다...

자유일정과 가이드가 있는 일정 반반으로 해서 2일 반은 가이드와 함께 다니고 나머지는 혼자 다녔습니다.

오붓이투어와 상담할때 스페인 포르투갈일정이 끌리기도 했지만....그냥 처음 생각대로 리스본으로만 결정했습니다. 

리스본은 뭔가 특이한 도시였습니다. 가이드님 설명을 들으니 왜 도시가 특이해보이는지 알 수 있겠더군요.

리스본은  지진이후로 도시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지진과 해일때문에 시가지의 삼분의 이가 파괴되었기 때문에, 

그 이전의 건축물들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그나마 지진에서 살아남은 구시가지랑 새롭게 만든 신시가지가 공존하는 것도 이색적이던구요.

가이드 투어로 제로니모스 수도원-벨렘탑-발견기념비-산타주스타 엘리베이터-로시우광장-대성당-상조르제성 등을 다녔습니다.자유롭게 다녀도 하루면 충분할꺼라고 예상했는데 막상보니 계단도 엄청 많고 보고들을게 많더군요. 가이드투어로 진행하길 잘했습니다.포르투갈 전통요리 대구요리? 이름이 기억은 잘 나진 않지만 그거랑 문어요리도 입맛에 딱 맞더군요. 

그리고 다음날 리스본 외곽 신트라랑 호카곶에 갔습니다. 신트라는 이쁘고 만화에 나오는 성같은 느낌이였지만 전 호카곶이 더 매력적이더군요.세상의 끝이라고 하기엔 좀 오버스럽고 서유럽의 끝이 맞는거 같았습니다. 여기서 예약해준 차량과 가이드서비스 덕분에 편안한 일정이였습니다.

에그타르트 집은 역시나 사람이 너무 많아서 마지막날 자유시간에 포장을 해서 공항가기전에 먹었습니다. 굳이 좋아하는 맛은 아니였지만 여기까지 와서 안먹어볼 순 없으니 먹었는데 예전에 마카오에서 먹었을때보다 맛이 괜찮더군요. 기분탓일수도 원조라서...

즐거운 일정이였습니다. 다음에는 포르투갈 휴양지를 한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그럼이만